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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모드는 6년 전까지만 해도 모든 업무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하던 기업이었다. 직접 손으로 업무 기록을 남기다보니 모아둔 서류양은 점점 방대해졌고 일 처리 속도는 느려졌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을 시도했던 것이다.
의류 패턴은 디지털로 제작하고 업무 분배도 디지털 기반의 객관적 방식을 택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은 불량 의류도 걸러주고 의류 생산 계획도 짜준다. 지난 2년 성과만 봐도 아이디모드에서 만드는 니트 의류 스타일 수는 32.6%, 납품 수량은 34.4% 늘었다. 뿐만 아니라 설비 가동률은 약 25% 끌어올리고 공정 불량률은 절반 이상 줄였다.
한 장관은 중국 등의 저가 공세를 맞은 의류·원단 제조 업종이 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성 향상·품질 고도화에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이디모드와 같은 사례를 확산하겠다는 게 한 장관 계획이다.
한 장관은 이날 아이디모드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전환 기술 도입기업, 공급기업, 관련 전문가 등의 이야기도 다양하게 들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제조 AI 기술 공급기업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 △중소제조업 데이터 수집 및 AI 기술 적용 확대 △제조현장 경험을 갖춘 AI 전문인력 양성 △중소 제조현장에서 도입한 디지털 전환 설비·시스템의 지속적인 운영·활용 지원 △인공지능을 활용한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 대책 등을 건의했다.
한 장관은 정부 주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 장관은 “디지털·AI 대전환이 중소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기부가 내세우는 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지정제도’다. 이 제도는 스마트공장 등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역량이 있는 공급기업을 발굴·지정하고 글로벌 수준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설할 예정이다.
지정된 전문기업에는 연구개발(R&D), 정책자금, 금융, 판로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연계된다. 중기부는 향후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 장관은 “디지털 전환이 중소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기술을 실행할 수 있는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기부는 스마트제조 공급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도적·법률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및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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