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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중심에는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가 있다. SATA는 공연장과 미술관, 갤러리, 여행사, 관광기관 등을 연결해 예술 콘텐츠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다. 지난해 7월 83개 회원사로 출범한 뒤 현재는 122개사로 확대됐다. 회원사는 1년 만에 약 47% 늘었다.
서울관광재단이 예술관광을 전략사업으로 삼은 것은 외래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를 꼽은 응답이 40.1%로 가장 높았다. K팝과 드라마뿐 아니라 공연, 전시, 미디어아트 등 문화예술 콘텐츠가 방한 수요를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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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도 단순한 네트워킹보다 실제 상품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무게를 뒀다. 참가자들은 서울 예술관광 사업 추진 현황과 협업 사례를 공유한 뒤 명동·북촌·서촌으로 나눠 주요 문화예술 공간을 둘러봤다.
명동에서는 신세계 더 헤리티지와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을 방문해 브랜드 헤리티지와 전시 콘텐츠를 결합한 도심형 관광 모델을 살펴봤다. 북촌에서는 아트센터 나비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을 찾아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의 접점을 확인했고, 서촌에서는 석파정 서울미술관과 윤동주문학관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 코스의 상품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예술관광 상품 공모전과 팸투어, 해외 홍보를 확대하는 한편 공연·전시기관과 여행업계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상담회와 공동 마케팅도 이어갈 계획이다. 개별 공연이나 전시를 넘어 숙박과 미식, 지역 상권까지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회원사들이 직접 현장을 답사하며 예술관광 상품을 함께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울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광산업과 연결해 외래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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