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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분기 이어 수입차 시장 독주…4월까지 '누적 점유율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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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05.07 09:56:27

테슬라 1~4월 3만4천대 돌파, 전통 강자 BMW 눌렀다
4월 ''Model Y'' 9328대 판매…2위 모델과 격차 8배 기록
중국 BYD 1~4월 5991대로 급성장, 전기차 중심 체제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테슬라가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독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4월 누적 3만4154대를 등록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 29.41%를 기록했다. 2위 BMW(2만6026대, 22.41%)와의 격차는 8000대를 넘어서며 사실상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양상이다.

올해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6265대) 대비 무려 445% 폭증한 수준으로, 같은 기간 BMW의 증가율 2.8%과 비교가 어렵다.

테슬라 ‘뉴 모델Y’ (사진=테슬라)
4월 한 달만 봐도 테슬라는 1만3190대를 판매해 전체 수입차의 38.8%를 혼자 차지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모델Y 프리미엄(Model Y Premium)은 단일 트림 기준 9328대가 팔렸는데, 이는 2위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Model 3 Premium Long Range)(1481대)의 6.3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통 강자 BMW 520(1191대)의 약 8배 수준이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전기차 시장의 급팽창이 있다. 4월 연료별 등록 통계를 보면 전기차는 1만8319대로 전체 수입차의 53.9%를 차지했다. 불과 1년 전(2025년 4월·3712대, 17.3%)과 비교하면 393.5% 급증한 수치다. 수입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주목할 또 다른 변수는 중국 BYD다. BYD는 4월 2023대, 1~4월 누적 5991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83.4%라는 성장률을 보였다. 돌핀(DOLPHIN)과 씨라이언7(SEALION 7)이 월간 베스트셀링 10위권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가성비 전기차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수입 전기차 시장이 테슬라·BYD·BMW의 3강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반면 내연기관 중심 브랜드들의 고전은 뚜렷하다. 포르쉐는 4월 679대로 전년 대비 37.0% 감소했고, 혼다는 66대로 59.3%, 포드는 55대로 무려 90.4% 줄었다. 디젤 차량 전체 등록대수는 163대(0.5%)에 그쳐 사실상 소멸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기차 판매 호조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로 전월과 비슷한 강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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