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관세정책의 방향성이 명확해질 때까지 투자자들은 소매섹터에 주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루프캐피탈의 앤서니 추쿰바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의 최근 발언으로 관세정책 이슈는 다시 불확실성으로 시장에 작용하고 있다”며 “그런 가운데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소매섹터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25일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직 후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관세 10%와 멕시코 및 캐나다산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밝혔다.
이런 가운데 추쿰바 연구원은 “미국의 거시경제가 강력한 고용시장과 소비자물가 상승, 유가 하락으로 연말 소비시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그는 “해외 소싱 비중이 낮은 달러 제너럴(DG)이나 식료품, 아웃렛 부문의 종목들이 관세정책 방향성이 명확해질 때까지 투자자들이 대피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