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달 안에 유럽연합(EU) 탈퇴를 위한 2년 간의 협상을 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가 EU 지도자들과 어떻게 협상하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마린 르펜 프랑스 극우 국민전선(FN) 대표
프랑스에선 다음 달 말 새로운 대통령을 뽑기 위한 1차 선거가 열린다.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포퓰리즘이 급부상하면서 대선 후보로 나선 마린 르펜 프랑스 극우 국민전선(FN) 대표가 인기를 얻고 있다.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회장·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아이린 로젠펠드 몬델레즈 인터내셔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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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어떻게 호흡을 맞춰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그 한 가운데에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메리 바라 GM 회장이 있다. 또 펩시코의 인드라 누이 회장과 아이린 로젠펠드 몬델레즈 인터내셔널 회장도 주목할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특히 누이 회장은 코카콜라를 꺾고 만년 2위였던 펩시를 100년 만에 1위로 올려놓아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배우 비올라 데이비스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으로 미국에서는 인종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영화 문라이트에 출연했던 비올라 데이비스는 올해 아카데미상, 토니상, 에미상을 수상하면서 3관왕에 오른 최초 흑인 배우가 됐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경기 부양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올해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입에 세계 금융시장이 집중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겐 옐런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어떤 통화정책을 펼칠 것인지가 중요하다. 특히 금리 인상 시기와 폭은 미국 경제 회복의 가늠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전 세계 국가와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주도하고 있는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은 지난 2015년 12월 파리 기후협약을 이끌어내는데 중심 역할을 했다. 그는 올해도 세계 각국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노력을 추구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프라우케 페트리 ‘독일을 위한 대안(AfD)’ 공동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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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열리는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올해 4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맞서 독일의 극우 정당 AfD의 프라우케 페트리 의장이 급부상했다. 네 아이의 엄마로 화학자, 기업인, 정치인 등 화려한 경력을 쌓은 그는 세련된 외모와 성공한 워킹맘 이미지로 유권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켈리앤 콘웨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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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첫째 딸 이방카 트럼프와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는 직접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의 정치적 행보를 이끌어내는 등 파급력이 크다. 그녀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진영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콘웨이 선임고문 역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이방카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퇴출당한 뒤 “가서 이방카의 물건을 사라”라고 공개적으로 두둔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