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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 발표…시총 31% 주주에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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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리 기자I 2026.06.10 15:09:52

배당 강화·자사주 매입 및 소각 병행
3월 비과세 특별배당 지급 및 자사주 소각
올해 중 비과세 특별 배당 165억 원 추가 진행 예정
2026년 주주환원 규모 1000억원…시총 31% 규모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웹젠(069080)이 올해 상반기 중 자사주 소각과 특별배당을 지급한데 이어 100억원대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을 10일 밝혔다. 이로써 웹젠이 올해 공시한 주주환원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31%에 해당한다.

웹젠은 10일 공시를 통해 약 100억원(11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웹젠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웹젠이 올해 초 밝힌 주주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이다.

웹젠은 지난 3월 정기 배당에 더한 비과세 특별배당을 포함해 약 20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시작했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2.3배 규모에 달하는 배당액으로 시가배당률은 5.1%로 고배당 범주에 속한다. 웹젠은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5월에는 363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전체 유통 주식의 10.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장부가 기준 529억원 상당의 대규모 소각이다. 올해 내 지급을 예고했던 165억원의 추가 특별 배당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공시된 올해 주주환원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이는 이날 현재 기준 시가총액의 약 31%에 달한다.

김태영 웹젠 대표 (사진=웹젠 제공)
웹젠의 이러한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국내 게임사들이 주가 부진 속 잇달아 주주환원책을 내놓는 가운데서도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웹젠측은 회사의 주주환원정책 의지가 지속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된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재무안정성과 사업적 여력이 있으며, 경영진의 의지도 분명하다는 설명이다.

웹젠은 이와 함께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하면서 국내시장 침체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웹젠의 해외사업은 국내사업 비중을 넘어서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경기침체 등에 대응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견실한 재무안정성을 우선 전제로 시장점유율 회복, 주주 가치제고 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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