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26시즌이 새로운 경쟁에 돌입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막을 내렸지만 투어는 끝나지 않았다. 9월부터 시작되는 ‘페덱스컵 가을시리즈’(FedExCup Fall)를 통해 다음 시즌 투어 카드와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을 놓고 또 한 번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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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6시즌부터 PGA 투어의 풀시드 기준이 기존 페덱스 포인트 125위에서 100위로 강화되면서 가을시리즈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가을시리즈 종료 시점 100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101위부터 12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 자격으로 밀려나 불리한 위치에서 경쟁해야 한다.
가을시리즈에는 페덱스컵 51위 이하 선수들이 정규시즌과 첫 번째 플레이오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까지 획득한 포인트를 안고 출전한다. 이후 가을시리즈에서 추가 포인트를 쌓아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가을시리즈 첫 대회는 18일부터(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리는 빌트모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를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 선수와 한국계 선수 가운데서는 노승열, 김찬, 제프리 강 등이 가을시리즈 경쟁에 나선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에서 제프리 강은 165위, 김찬은 179위, 노승열은 187위에 자리하고 있다. 모두 100위 밖에 위치해 있어 가을시리즈를 통해 순위를 크게 끌어올려야 2027시즌 PGA 투어 풀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가을시리즈도 정규 시즌 대회만큼 혜택이 풍성하다. 우승하면 500 페덱스컵 포인트와 함께 2년간 PGA 투어 우승자 자격을 얻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가을시리즈에서는 시드 확보뿐 아니라 다음 시즌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펼쳐진다. 가을시리즈 종료 후 페덱스컵 랭킹 51~60위 중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은 ‘에이온 넥스트 10’ 자격으로 다음 시즌 초반 두 개의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총상금 2000만 달러에 컷오프 없이 진행되는 대회가 많아서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시드 경쟁에서 유리해진다.
올해 가을시리즈는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멕시코 등 해외에서도 대회가 열린다. 여기에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까지 예정돼 있어 PGA 투어의 가을 일정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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