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합창대회 성료…경연 참가자 등 400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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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6.03.03 14:33:31

국내외 70여개 팀 합창단원 2천여명 참여
가족, 행사 스태프 포함 4천여명 인천 방문
필리핀 합창단 9개 부문 최종 경쟁서 우승
국내 다문화가정 아동 앙상블팀 특별상 수상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일 인천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천 일원에서 제1회 국제합창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놀던오빠들, 천송재단 등이 주관했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원했다.

1일 인천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폐막식에서 9개 부문 경쟁에서 최종 우승한 필리핀 복권운영기관(PCSO) 합창단이 대상을 받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놀던오빠들 제공)
이번 대회에는 미국, 러시아, 중국, 코스타리카 등 국내외 70여개 팀 2000여명의 합창단원이 참가했다. 합창단원 가족과 행사 관계자 등을 포함하면 4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 기간 참가자들이 인천에 체류하며 발생한 직·간접 경제효과는 173억원 이상으로 공사는 추산했다.

국제합창대회는 어린이·청소년·성인 합창단을 비롯해 동성·혼성·시니어 합창단, 종교음악, 민속음악, 팝·재즈 등 9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대회 최종 우승은 혼성 부문과 종교음악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필리핀 복권운영기관(PCSO) 합창단에게 돌아갔다. 어린이 부문에 출전한 앙상블팀(국내 다문화가정 아동 30명으로 구성)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잠재력이 우수하다는 의미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기간 중 특별대회로 진행된 제5회 아시아합창그랑프리의 우승팀도 필리핀 스턴챔버싱어즈로 선정됐다.

행사 개막식에는 1000여명이 참석했고 제5회 아시아합창그랑프리에도 1000여명이 함께했다. 폐막식에는 1500여명이 참여해 대회의 열기를 이어갔다. 행사에는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관 호르헤 발레리오 대사를 비롯해 필리핀 차관, 러시아 서기관 등이 참석해 대회의 국제 위상을 높였다.

1일 인천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폐막식에서 특별상을 받은 앙상블팀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놀던오빠들 제공)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중 송도와 개항장 일대를 방문하며 인천의 문화·역사 자원을 체험했다. 1883년 개항 이후 국제 교류의 관문으로 성장해 온 도시에서 세계 합창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인천의 국제성과 개방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또 공연 관람객 등을 지역 상업시설로 유입시키기 위해 문화관광 소비 확장 구조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정례 개최를 추진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해 세계 대표적인 합창대회로 발전시켜 갈 계획이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국제합창대회는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관광·상권·지역사회가 결합된 복합형 국제행사 모델”이라며 “문화관광 융합 국제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철(음악감독 겸 예술총감독) 조직위원장은 “인천에서 제1회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의 협조로 세계적인 음악축제로서의 한 걸음을 힘차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에 참여한 모든 합창단과 지휘자, 행사 스태프(직원, 관계자 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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