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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에 수육까지 챙긴다…정부, 김장재료 공급 늘리고 할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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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10.19 17: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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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관계기관·유통업체와 수급 점검
배추·무 계약재배 물량 활용해 출하 조절
마늘·양파 비축물량 공급 전년보다 확대
수산물·수육용 돼지고기 할인행사도 추진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주요 김장재료의 공급을 늘리고 할인지원을 병행한다. 배추·무는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출하량을 조절하고, 마늘·양파는 비축물량 공급을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수산물과 수육용 돼지고기 할인행사도 추진해 김장철 소비자 부담을 덜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김장재료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해양수산부와 농촌진흥청,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대형 유통업체 등이 참석해 품목별 공급 여건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 평화광장에서 열린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새우젓을 구매하고 있다. 올해 새우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새우젓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 평화광장에서 열린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새우젓을 구매하고 있다. 올해 새우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새우젓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농식품부는 배추와 무의 수급 상황에 따라 계약재배 물량 등 가용물량을 활용해 출하량을 조절할 방침이다. 가을철 이상기상에 대비한 약제와 농자재 공급도 확대한다. 배추·무는 최근 급격한 기온 하락과 강수량 부족으로 10월 출하 물량이 다소 줄겠지만, 전반적인 작황이 양호해 본격적인 김장이 시작되는 11월 이후엔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념채소류는 마늘과 양파를 중심으로 공급·할인지원을 강화한다. 고춧가루·대파 등은 전반적으로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늘·양파는 저장량이 줄어 가격이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정부 비축물량 공급을 지난해보다 늘리고 할인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장 양념에 쓰이는 배도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한다. 배는 일부 열과 피해에도 추석 이후 소비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지난해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며, 김장철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해수부는 다음 달 4일부터 22일까지 이마트·GS·롯데마트·네이버·컬리 등 온·오프라인몰에서 수산대전을 통해 최대 50%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천일염은 출하량이 많아 수급이 안정적일 전망이지만, 멸치액젓과 새우젓은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구매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김장철 수육용 수요가 늘어나는 돼지고기는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할인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소비자가격은 다소 높지만 도축물량 증가로 10월 중순 이후 도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점차 소비자가격에도 반영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박 실장은 “김장철 주요 재료의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일시적인 공급 차질 등 위험요인에 비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국민들께서 김장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며 관계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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