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독일 수출 전기차 충전기의 현지 형식승인 절차를 국내에서 지원한다.
 | 김현철(왼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이 6일(현지시간) 독일 오펜바흐에서 현지 시험·인증기관 독일전기전자기술자협회(VDE)의 베아르 만트(Beate Mand) 이사와 독일 전기차 충전기 형식승인(MessEV) 및 유럽 CE 인증 상호협력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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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은 김현철 원장이 6일(현지시간) 독일 오펜바흐에서 현지 시험·인증기관 독일전기전자기술자협회(VDE)의 베아르 만트(Beate Mand) 이사와 독일 전기차 충전기 형식승인(MessEV) 및 유럽 CE 인증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TR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기차 충전기 독일 수출기업에 필요한 현지 형식승인 절차를 국내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 기업은 이와 함께 유럽 의무인증인 CE 측정기기(MID) 인증 역시 KTR을 통해 함께 신청할 수 있다.
독일은 수입 전기차 충전기에 CE 인증에 더해 독일 자체 형식승인 취득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KTR은 이를 계기로 VDE와 무선통신기기나 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 현지 수출에 필요한 CE 무선기기 지침(RED)의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교류와 공동 세미나도 추진키로 했다. 유럽연합(EU)은 올 8월부터 모든 무선기기에 사이버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CE 마크 획득 의무를 부여했다.
김 원장은 “우리 기업이 신산업 분야 최신 규제와 국가별 개별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