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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실트론 매각 검토..그룹 리밸런싱 일환

하지나 기자I 2025.04.08 18:27:21

다수의 사모펀드와 접촉하며 물밑 협상
"다양한 방안 검토 중..결정된 바 없어"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그룹이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 매각을 검토 중이다. 이는 그룹내 리밸런싱(사업재편)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다수의 사모펀드와 접촉하며 SK실트론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재 SK실트론은 SK㈜ 51%와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이 각각 설립한 SPC가 들고 있는 49%로 나뉜다. SPC가 들고 있는 지분 49% 중 29.4%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나머지 19.6%는 SK㈜와 TRS(총수익스왑) 계약으로 묶여 있다.

SK실트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SK㈜는 지난 2017년 LG그룹으로부터 SK실트론을 인수했다. SK실트론의 경우 6000억원 넘는 이익을 내는 그룹 내 최대 알짜 계열사로 알려져 있다.

SK그룹이 지난해부터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복투자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SK㈜ 관계자는 “현재 그룹내 리밸런싱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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