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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을 앞두고 있는 넬러 사령관의 이번 방한은 재임기간 중 한국 해병대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각별한 애정에 사의를 표하고 한미 해병대간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넬러 사령관은 한국 해병대사령부 방문에 앞서 합동참모본부에서 정부포상 서훈식을 갖고 박한기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국훈장을 수여받았다.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유지, 한국 해병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지난 2015년 9월 미 해병대사령관에 발탁된 넬러 사령관은 재임기간 동안 한미 해병대의 국내·외 연합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한미 해병대간 정례협의체를 활성화해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도 한미 해병대의 연합작전태세를 공고히 유지했다. 또 양국 해병대의 긴밀한 공조체계 속에서 전시 작전권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추진기반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해병대사령부 방문행사에서 넬러 사령관은 한글 이름을 선물받았다. 한국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의 핵심 축인 한미 해병대가 더 큰 미래로 함께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내일로(來日路)’로 작명했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이같은 이름이 새겨진 빨간명찰과 도장, 전통족자를 넬러 사령관에게 선물했다.
넬러 사령관은 “오늘 보국훈장과 한국 이름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현재 한미 해병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굳건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공고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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