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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전망은 중기적으로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5월 우리금융지주를 대상으로 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로 자본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증권업 사업기반 확대와 경쟁력 제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유상증자는 그룹의 비은행 부문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에 필요한 자본을 선제적으로 갖추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은 2025년 말 1조2024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조2278억원으로 불어났다. 한신평은 확대된 자본을 바탕으로 IB(투자은행)와 운용, 리테일 부문에서 사업기반을 적극적으로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우리투자증권은 IB 수수료수익과 채권 운용실적 개선에 충당금 부담 완화가 더해지면서 2025년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88억원으로 전년 동기(149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안정을 찾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과 자본확충에 힘입어 순요주의이하자산/자기자본 비율은 2023년 말 30.9%에서 올해 6월 말 5.8%로 낮아졌다. 같은 시점 순자본비율은 2344.9%를 기록했다.
계열 지원가능성도 등급에 반영돼 있다. 한신평은 최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AAA)와의 신용도 및 규모 차이와 전략적 중요성 등을 고려해 자체 신용도 대비 한 노치(notch) 높은 등급을 부여했다.
다만 증권업권 내 경쟁강도가 높아 주식 위탁매매 등 주요 사업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규모를 갖추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합병 이후 인건비와 시스템 구축 비용 등으로 판관비가 2024년 742억원에서 2025년 1450억원으로 늘어난 점도 수익성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금리 급등 역시 부담으로 꼽혔다.
한신평은 이익창출력 개선과 이익 누적 등을 통한 자본 확대가 이뤄질 경우 등급 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반대로 증권업 수익기반 개선이 저조하거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이 저하되면 전망을 ‘안정적’으로 되돌릴 수 있다.
김예일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사업 확대 의지와 그룹의 재무적·영업적 지원 등을 고려할 때 경쟁력 제고 성과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급변한 영업환경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추후 확충된 자본의 활용과 그에 따른 성과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