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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혈액 세포·PRP 주입 ACL 연구…1년 뒤 46명 손상 전 운동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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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6.10.08 15: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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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셀 ‘스마트엠셀’, ACL 임상서 주목 ... 전방십자인대 파열 축구선수 MRI 개선 사례
오스트리아 연구진,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 47명에 BSC 자가혈액 유래 세포 제제 적용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미라셀(주)의 줄기세포 추출·농축 시스템 ‘SMART M-CELL(스마트엠셀)’을 활용한 임상 연구에서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환자의 통증과 무릎 기능, MRI상 인대 형태가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오스트리아 빈 스포츠의학센터 연구진이 수행한 것으로, SCIE급 국제 학술지 ‘Indian Journal of Orthopaedics’에 지난 7월 게재됐다.

연구진은 외상성 ACL 파열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자가혈액 유래 줄기세포 제제와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를 병용한 비수술적 치료를 1회 시행하고 12개월간 경과를 관찰했다.

연구진은 환자의 말초혈액을 채취한 뒤 미라셀 스마트엠셀을 이용해 단핵세포 농축 분획을 추출하여 자가혈액 유래 세포 제제를 제조한 후, 초음파 유도하에 손상된 ACL 부위에 직접 주입했다.

해당 세포 제제의 분석 자료에서는 평균 CD34+ 조혈모세포 농도 11.22±4.7 cells/μL, 단핵세포 비율 70.48±10.64%, 세포 생존율 99.5±0.2%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PDGF-AB, VEGF, EGF 등 주요 성장인자도 풍부하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 통증 감소와 무릎 기능 개선 ... 12개월간 지속적 회복

임상 결과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통증 감소와 무릎 기능 개선이었다. 통증을 평가하는 VAS 점수는 치료 4주 후 평균 3.36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12개월 후 0.36까지 낮아졌다. 무릎의 통증·기능과 스포츠 활동 수준을 평가하는 IKDC 점수는 93.61점, 무릎의 전반적인 기능과 증상을 평가하는 Lysholm 점수는 94.00점까지 상승했다.

특히 12개월 시점에는 전체 환자 47명 중 46명이 부상 전 수준의 스포츠 활동으로 복귀했다.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은 환자 1명은 이후 ACL 재건술을 진행했다.

◇ MRI 검사서도 인대 구조 개선 확인

임상 증상뿐만 아니라 영상학적 개선도 함께 입증됐다. 치료 3개월 후 시행한 MRI 평가에서 1명을 제외한 대다수 환자의 ACL 섬유 배열과 신호 강도 등 인대 형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 파열 상태였던 ACL이 치료 후 한층 균질하고 정돈된 섬유 구조를 보이는 사례도 보고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ACL 파열의 경우 손상된 인대 자체가 생물학적 회복 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자극을 통해 조직 재생을 유도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또한 자가혈액 유래 세포와 혈소판 성장인자의 주변분비(paracrine) 효과가 염증 조절, 콜라겐 합성, 조직 재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a) 24세 남성 프로축구 선수의 재발성 ACL 손상 사례. ACL 이식편 파열과 섬유 손상, 관절 내 삼출액 증가가 확인됐다. (b) 치료 3개월 후, ACL 이식편 섬유가 균일하게 정렬되고 신호 강도가 개선되며 무릎 안정성이 회복된 모습.
(a) 24세 남성 프로축구 선수의 재발성 ACL 손상 사례. ACL 이식편 파열과 섬유 손상, 관절 내 삼출액 증가가 확인됐다. (b) 치료 3개월 후, ACL 이식편 섬유가 균일하게 정렬되고 신호 강도가 개선되며 무릎 안정성이 회복된 모습.
◇ ‘수술 중심’에서 ‘조직 보존형’ 치료로 패러다임 전환

이번 연구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치료에서 환자 본인의 생물학적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조직 보존형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ACL 재건술과 달리 이식편 수술 없이 국소마취 상태에서 초음파 유도하 주입만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실제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엠셀 기반 자가혈액 세포 제제를 적용하고 1년간 임상 및 MRI 경과를 정밀 추적했다는 점에서 세포 기반 재생의학의 뛰어난 임상 응용 사례로 주목받는다.

◇ 스포츠 메디슨 및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미라셀은 이번 임상 성과를 발판 삼아 스마트엠셀의 스포츠의학 분야 적용을 확대하고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미라셀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스마트엠셀의 혈액(BSC) 및 골수(BmSC) 줄기세포 농축 시스템과 전용 키트에 대해 각각 510(k) clearance를 획득하며 미국 진출을 위한 규제 장벽을 넘은 바 있다.

미라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오스트리아 현지 의료진이 스마트엠셀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임상을 수행하고 저명 학술지에 성과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해외 의료진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스포츠의학 및 재생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엠셀로 제조한 줄기세포를 1회 주입 후 전방 십자인대파열 환자 47명 중 46명이 손상 전 운동 수준으로 복귀했다.
스마트엠셀로 제조한 줄기세포를 1회 주입 후 전방 십자인대파열 환자 47명 중 46명이 손상 전 운동 수준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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