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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민주당, 이재명의 하수인 노릇" 비판

김한영 기자I 2025.03.18 18:03:22

18일 SNS서 李겨냥 "참으로 뻔뻔하다"
"본인은 무죄추정, 대통령은 유죄 추정"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8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재명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헌법재판소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금 중요한 것은 절차를 제대로 지키며 공정하게 하는 것”이라며 “‘나는 무죄추정, 대통령은 유죄추정’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이중 잣대는 참 뻔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툭하면 단식하고, 재판 불출석에 변호사 선임도 질질 끌다가 연달아 위헌법률심판까지 청구했다”며 “‘대통령 선고는 신속하게, 내 재판은 한없이 드러눕는 침대 축구’를 하면서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며 최후통첩을 했다”며 “대통령 탄핵이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으니, 확실한 내 편을 꽂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임명)해주지 않으면 대대행까지 또 탄핵할 기세”라며 “국정을 마비시키고 민심을 불안하게 한 줄탄핵은 기각되고 있고, 예산 낭비와 주요 정부부처 업무 공백의 피해는 전부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과 그의 철저한 하수인 노릇만 해온 민주당은 도대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원 전 장관은 최근 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 승복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두고 “공정한 재판이 진행되면 애초에 필요가 없는 이야기”라며 “공정한 재판에 어떤 국민이 이의를 제기하겠나”라고 했다.

그는 “공정한 재판은 이유 없이 선고가 지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선고부터 하는 것”이라며 “또한, 지연될 만큼 지연된 이재명의 수많은 재판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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