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 모차르트 3부작 두 번째 음반 13일 발매

장병호 기자I 2024.11.13 10:35:09

"모차르트에 대한 새로움 느낄 수 있는 앨범"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78)가 음악 인생 68년 만에 녹음한 모차르트 3부작의 두 번째 음반이 13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모차르트 3부작 두 번째 음반 표지. (사진=유니버설뮤직)
이번 앨범은 백건우가 지난 5월 발매한 모차르트 녹음 첫 음반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다. 모차르트 작품 중 널리 알려진 피아노 소나타 2번과 10번, 오르간 작품을 피아노로 연주한 ‘안단테 F장조 K.616’, ‘행진곡 C장조 K.408/1’, ‘환상곡 C단조 K.396’ 등을 수록했다.

백건우는 이번 앨범에 대해 “모차르트의 익숙한 작품뿐만 아니라, 모차르트의 세계에 대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생 많은 작곡가를 만났고 다시 모차르트로 돌아왔다. 지금의 나에게 모차르트는 새로운 도전이다. 예전에는 모차르트 스타일에 맞게 치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모차르트 음악 자체를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표지는 지난 5월 발매한 첫 음반에 이어 초등학생 이진형 군의 그림을 활용했다. 백건우는 모차르트 음악에 대한 해석의 열쇠를 ‘아이다운 순수함’에서 찾았다며 초등학생 대상으로 앨범 표지를 공모해 초등학교 3학년 이진형 군의 그림을 앨범 표지로 썼다. 푸른 상의를 입고 아래쪽을 바라보는 백건우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았다.

백건우는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13일 LG아트센터 서울, 20일 세종문화예술회관, 22일 부산시민회관, 23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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