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기흥구 분고 찬·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66.6%가 찬성 의견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 3~9일까지 7일간 기흥구 주민 등 5만 97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약 14%다. 이 가운데 찬성이 3만9832명으로 66.6%, 반대 1만9934명으로 33.4%로 나왔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4일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한 행정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행정 편의성 증대를 위해 기흥구의 분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용인시 분구안을 보면 15개 동으로 구성된 기흥구를 기흥구와 구성구(가칭)로 나눈다. 기흥구에는 신갈동, 영덕 1·2동, 구갈동, 상갈동, 보라동, 기흥동, 서농동 등 8개 동(22만3677명)이 속한다. 구성구에는 구성동, 마북동, 동백 1·2·3동, 상하동, 보정동 등 7개 동(21만7158명)이 된다.
현재 용인시 기흥구 분구안은 경기도를 거쳐 행안부에 건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