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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美 신용등급 유지…"트럼프 관세 수입, 재정악화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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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5.08.19 17:19:30

장기 신용등급 ''AA+'' 유지…전망 "안정적"
"재정적자, 향후 수년간 악화 예상하지 않아"
"정치적 무능력으로 지출 억제 실패시 등급 하향 조정"
"연준 독립성 부정적 영향도 신용등급 압박"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 상태로 유지하고, 향후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는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은 AA+로 유지하고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에도 관세 수입이 재정 악화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S&P는 성명에서 “현 시점에서 의미 있는 수준의 관세 수입이 최근 예산 법안의 재정적자 확대 효과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신용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평가한 배경에 대해서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의미 있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몇 년간 지속적인 악화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S&P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평균 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7.5%, 2020~2023년 평균인 9.8%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신용등급 유지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관세 부과로 미국 정부의 수입이 증가한 덕분에 경제가 더 호황을 누릴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부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정부의 관세 수익은 7월 기준 월간 사상 최고치인 280억달러, 1~7월 누적 수익은 1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관세 수익은 30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P는 재정적자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 논란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S&P는 “정치적 무능력으로 인해 지출 증가 억제에 실패하거나 세법 변경으로 인한 세수 영향을 관리하지 못해 재정적자가 증가한다면 향후 2~3년 이내에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치적 행위가 미국 기관의 건전성이나 장기 정책 수립의 효과, 또는 연준의 독립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신용등급은 압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 5월 부채 증가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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