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받던 피의자…경찰서 건물서 투신 사망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경찰서 건물 4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사진=이데일리)

서울 관악경찰서는 1일 오후 1시 10분쯤 성범죄 혐의로 검거된 20대 후반 남성 A씨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건물 4층 테라스에서 건물 외부로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긴급체포된 A씨는 조사를 앞두고 잠시 담당 수사관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외부로 나갔고, 스스로 건물 밖으로 떨어졌다. 당시 경찰이 A씨를 말렸지만 A씨가 경찰의 몸을 밀치면서 투신을 막지 못했다. 중상을 입은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숨진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