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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美대사관 인근서 탈레반 자폭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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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지 기자I 2017.08.29 22:46:42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아픅나ㅣ스탄 수도 카불의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탈레반의 자폭테러가 일어나 최소 5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카불 시내 중심가인 마수드 광장 인근의 카불은행 지점 앞에서 테러범이 자폭했다고 보도했다.

테러범은 은행으로 걸어가더니 몸수색을 하는 출입구 밖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 자폭테러가 발생한 은행은 미국 대사관과 약 500m 떨어진 곳이다.

당시 은행에는 이번 주 이드 축제를 앞두고 주변 근무 경찰관 등이 월급을 인출하려고 많이 모여있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하며 은행에 모인 군인을 겨냥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연설에서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을 저지할 것”이라며 추가 파병과 공격 등 아프간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군과 16년째 내전중이며 27일에도 남부 헬만드 주 나와 지역에서 아프간 군용 차량을 겨냥해 자폭테러를 벌여 민간인과 군인 13명을 살해하는 등 테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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