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는 29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시민축구단과 2026~27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를 치른다. 김 감독이 울산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치르는 코리아컵 경기다. 같은 지역을 연고로 둔 두 팀의 ‘울산 더비’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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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도 여럿 남겼다. 김 감독은 2002년 12월 8일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만 35세 217일의 나이에 골을 넣어 울산의 코리아컵 역대 최고령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1997년 11월 22일 이랜드 푸마전에서는 만 30세 201일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 부문 역대 3위다.
김 감독의 기록을 제자들이 뒤쫓고 있다. 울산에서 일곱 번째 시즌을 보내는 골키퍼 조현우는 코리아컵 통산 15경기에 출전했다. 울산이 이번 대회 결승까지 진출하고 조현우가 매 경기 골문을 지키면 김 감독의 20경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주장 김영권도 기록 경신을 노린다. 김영권은 지난해 7월 광주FC전에 만 35세 125일로 출전해 울산의 코리아컵 최고령 출전 9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 2002년 만 35세 217일로 경기에 나선 김 감독을 넘어 해당 부문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김 감독을 보좌하는 김용대 골키퍼 코치 역시 코리아컵과 인연이 깊다. 김 코치는 2017년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고, 2018년 대구FC전에는 만 39세 58일로 출전해 울산의 대회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울산은 역대 코리아컵 승부차기에서 10차례 맞붙어 5승5패를 기록했다. 단판 승부인 만큼 정규시간과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4라운드 진출 팀을 결정한다. 선수로 울산의 코리아컵 역사를 썼던 김 감독이 이번에는 벤치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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