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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덕분에 간호대학·일반대 합격했죠”

박태진 기자I 2025.04.01 15:59:22

2025학년도 대학입시 실제 사례 살펴보니
이용자 중 782명 합격…주요대학 진학 41.8%↑
회원 중 수능 응시자 95% ‘입시에 도움 돼’
학습시간·이용기간 길수록 효과…사교육비 감소
“전문간호사 될때까지 서울런으로 공부할 것”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어릴 적 우울증, 공항장애 등을 앓았던 이모(19)양은 이를 계기로 간호사의 꿈을 꾸게 됐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 인터넷 강의 교육지원 플랫폼 ‘서울런’을 접하게 됐고, 2023년 2월에 가입해 이벤트, 멘토링 등 많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지난해 기준 누적 학습시간 8931분을 기록하는 등 이 플랫폼을 애정한 끝에 올해 서정대 간호학과에 수시 전형을 통해 입학하게 됐다.

같은 또래 송모(19)양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경희대 진학을 꿈꿨다. 그러나 가정형편 때문에 일반고 대신 장학금을 받는 특성화고로 진학을 결정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보자마자 다시 일반고 편입을 결정했고 이 과정에서 서울런을 처음 접하게 됐고, 작년 누적 학습시간 6499분을 기록한 끝에 그토록 바라던 경희대에 수시 입학하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5월 2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지난 2021년에 처음 만들어진 서울런이 수능 대비는 물론 내신성적 보충 등을 통해 학생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면서 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런 회원 1154명 중 782명이 올해 대학에 진학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서울런 효과성도 증명함과 동시에 대입 성과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 진학 인원도 전년 대비 41.8% 늘었다. 합격생들의 평균 서울런 학습시간은 총 1만1258분(약 188시간)이었으며,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계열 합격자 학습 시간은 1만7089분(약 285시간)이었다. 서울런 학습 시간이 많고 이용 기간이 길수록 대입 성과가 좋았다는 게 서울시 분석이다.

서울런 이용 회원의 사교육비도 줄어들었다.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는 2023년 42.1%에서 지난해 52.4%로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 설문조사 결과, 합격생들의 ‘입시 준비에 활용한 교육 서비스’ 중 서울런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60.3%로 일반 사교육(16.9%)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또 올해 합격생 중 158명(20%)은 다른 사교육 없이 ‘서울런 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고 답했다.

특히 서울런 이용자 중 수능 응시자 95%는 ‘입시 준비에 서울런이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또 98%는 ‘후배에게 추천하겠다’고 했다.

이양은 “제가 아팠던 만큼 환자분들께도 있을 그 아픔을 돌보는 ‘정신전문간호사’가 되는것이 저의 최종 목표”라며 “저를 지지 해주셨던 대학생 멘토님들을 기억하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간호사 면허증도 따고 정신병동에서 임상 경력 쌓다가 정신전문간호사 전문 간호사 과정을 밟는 그 순간이 올 때까지 열심히 서울런과 함께 공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양의 대입 과정을 지켜 본 어머니는 “훌륭한 강사님들의 강의를 원하는대로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은 저희 아이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며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서울런은 목표와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꿈을 이루게 해 주는 정말 좋은 조력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런의 교육대상과 범위를 확대한다. 먼저 고등학생, 대학생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실무 특화 콘텐츠를 확대한다. 학습 중에 생긴 궁금증이나 모르는 문제를 손쉽게 묻고 실시간으로 답을 얻을 수 있는 ‘AI 기반 학습 문제풀이 앱’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한다.

또 취업 준비생과 신입 직장인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패스트캠퍼스’와 협력해 프로그래밍·데이터사이언스·생성형 AI·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1000여개 비교과 강좌도 제공한다. 아울러 취약계층 만 4~5세 유아 500명을 대상으로 ‘서울런 키즈’도 시범운영해 교육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런의 전국 확산에도 계속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런은 현재까지 3개 지방자치단체(충북도·강원 평창군·경기 김포시)와 협약을 체결해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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