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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기업인 가스공사는 매년 약 4000만t의 발전·난방용 천연가스를 액화 형태로 들여와 주요 기지에 저장 후 전국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협력사로부터 필요한 기자재를 공급받고 있다. 특히 수입에 의존해 온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협력사의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공동 노력으로 현재 초저온 볼베어링 등 160여 LNG 기자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협력 중소기업의 매출 총합도 약 90억원 늘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날 상생협의회에서도 가스베어링 피스톤 등 국산화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인 협력 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협력사가 자사 개발 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합동 수출상담회를 열어 협력사의 기술개발 성과가 해외 수출 실적으로도 이어지는 협력사 지원사업도 계속 추진키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협력사는 천연가스 설비 핵심부품 국산화에 없어선 안 될 가스공사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이 우수한 협력사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