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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은 현재 도선애·이종근 공동 대표이사가 각각 지분의 35%와 10%를 보유 중이다. 이외에는 특수관계인 5인이 각각 지분의 11%씩을 나눠가지고 있는 형태다.
명륜당은 코로나19 여파와 고물가 등으로 외식업계 전반의 업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명륜당의 지난해 매출은 2508억원으로 전년(957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82억원에서 372억원으로 늘어났다.
최근 명륜당 사례를 비롯해 사모펀드가 조력자로 나서거나 주체가 되어 외식업 경영권을 인수하는 사례가 종종 눈에 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요아정’이 대표적이다. 요아정은 기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트릴리언즈가 삼화식품에 지분 100%를 400억원에 매각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샀다. 신생 PEF 제이앤파트너스가 딜을 주도하고 퀸버인베스트먼트, 서울신기술투자 등이 조력자로 나섰다.
이외에도 어팔마캐피탈이 패밀리 레스토랑 매드포갈릭 운영사 MFG코리아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71.4%를 임마누엘코퍼레이션에 매각했다. 지난 2014년부터 매각을 시도했으나 원매자를 찾지 못해 장기 포트폴리오로 남아 있었는데 10여년만에 주인을 찾은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에 대한 기업가치 조정이 일어나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어나자 사모펀드는 외식업계 주요 플레이어로 등장해 자리를 잡았다.
프랜차이즈는 기업 특성상 단기간에 수익을 끌어올리기 쉽다. 매출원가율을 낮추거나 가맹점 운영 시스템에 변화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그간 여러 PEF들이 프랜차이즈 인수 후 몸값을 최대치로 올려 매각하는 식으로 성공적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그 예시로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BHC, 맘스터치, 공차, 투썸플레이스 등 외식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사모펀드의 손에서 몸값을 최대로 올리며 새 주인을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