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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 경기 수원시 한 주택에서 함께 살던 작은아버지 B씨(70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또 B씨의 시신을 이불에 싸 거주지 베란다에 일주일간 방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7일 오후 B씨의 아들로부터 “집 안에서 휴대전화 벨 소리는 들리는 데 아버지가 연락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잠긴 문을 강제로 열어 안에 있던 B씨 시신을 발견했고, 집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부모가 사망한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낸 조카 A씨를 돌봤던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