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GE 에어로스페이스(GE)는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가장 큰 사업인 상업용 엔진 부문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2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5.47% 하락한 183.60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GE 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5달러로 예상치 1.13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대비 6% 증가한 98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90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상업용 엔진 및 서비스 부문 매출은 8% 증가한 70억달러에 달했지만 예상치 71억3000만달러에는 약간 못 미쳤다. 서비스 매출은 예비 부품 판매 증가, 매장 방문 증가, 가격 개선에 힘입어 10% 증가했으며 장비 매출은 5% 증가했다. 주문은 28.9% 증가한 9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비스와 장비 주문 모두 20% 이상 늘었다.
잉여 현금 흐름은 17억2000만달러에서 18억1000만달러로 증가하며 월가의 기대치를 넘어섰다. 월가에서는 10억3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GE 에어로스페이스는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3.95~4.20달러에서 4.20~4.35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잉여 현금 흐름 가이던스도 53억~56억달러에서 56억~58억덜라 범위로 높였다.
전날 종가 기준 GE 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올해들어 90.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