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리서치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공동대표 김준우, 이현우)이 약 170여 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다.
시리즈B에 해당하는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 IMM 외 2곳이 참여했다. 특히 신한캐피탈은 쟁글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긴밀한 협업과 시너지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제도권 금융사가 가상자산의 제도화와 기관화에 핵심적인 요건으로 여겨지는 공시와 평가, 정보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등 서비스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평이다.
쟁글은 자금 세탁 방지나 투자자의 성향과는 별개로 자체 데이터와 분석 콘텐츠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투자자 보호에 기여했다.
2018년 8월 설립된 크로스앵글은 글로벌 가상자산 공시와 평가를 비롯,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투자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서비스 ‘쟁글’을 운영하며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쟁글은 설립 1년 반 만에 한화투자금융으로부터 40억 가량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세를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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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앵글 김준우 대표는 “가상자산이 투기를 넘어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메타버스 / NFT / Defi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 접점을 만들어가며 그 효용성을 더해가고 있다. 가상자산 산업이 그간 투기로 인식되었던 부정적인 영역에서 벗어나, 정보와 데이터 기반의 건전하고 체계적인 투자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한국 시장이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글로벌 선두적인 시장으로서의 지위를 갖추고, 세계 가상자산 시장의 표준을 잡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의 고도화는 물론 뛰어난 인재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크로스앵글은 OKX, 쿠코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70개 이상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펀드, 그리고 3,000개 이상의 가상 자산 발행사(프로젝트)들의 온체인 및 오프체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정보 공시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