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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는 1993년 미국에서 출발한 멕시칸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다. ‘진정성 있는 음식’(Food with Integrity)을 핵심 철학으로 내세우며 성장했다. 올 6월 말 기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중동 등 지역에서 4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재료를 직접 골라 메뉴를 구성하는 주문 방식과 매일 매장에서 식자재를 손질해 조리하는 운영 원칙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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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치폴레는 해외 사업을 직영과 직접 투자 방식으로 전개해 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상미당홀딩스와 손을 잡았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사업 파트너로 상미당홀딩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 시장에서 축적한 운영 전문성과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보트라이트 CEO는 한국을 아시아 첫 진출 국가로 선택한 배경으로 까다로운 소비자 눈높이와 식재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꼽았다. 음식의 품질뿐 아니라 원재료의 공급처와 조리 과정 등에도 소비자 관심이 높다는 점이 치폴레의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보트라이트 CEO는 “한국은 치폴레에 단순한 아시아 첫 시장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치폴레를 어떻게 성장시켜 나갈지를 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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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는 부리또, 부리또 볼, 타코, 샐러드, 퀘사디아 중 선택 후 원하는 재료를 직접 골라 자신만의 한 끼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고객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메뉴를 만들 수 있다. 최근 국내 외식 시장에서 자신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따라 식사를 구성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점을 겨냥한 것이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진출 희망 브랜드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거론됐다.
치폴레의 일부 재료는 SPC삼립이 공급한다. 삼립은 최근 비용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계열사인 빅바이트컴퍼니를 통해 단순히 해외 유명 브랜드를 들여와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그룹 내부의 제조·식자재 공급 역량을 활용하는 셈이다. 다만 치폴레가 이제 국내 첫 매장을 연 만큼 당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향후 치폴레가 국내 매장을 확대할 경우 공급 물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사장은 “치폴레 도입은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외식문화를 제안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치폴레가 추구해 온 높은 품질 기준과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구현하고 고객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최상의 경험을 제공해 외식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