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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우선 총피해자를 당초 알려진 8명에서 10명으로 정정했다. 10명 중 남성이 4명, 여성이 6명이다. 남성 4명 중 1명은 흉기에 가슴을 찔리기는 했으나 담뱃갑이 있어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범행 대상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보다 힘이 없는 사람을 골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에 따르면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리면서 아수라장이 됐고, 흉기를 든 A씨를 누군가가 막아섰는데, 혼자선 감당이 안될 것 같아 주변 의자를 들고 합류했다”며 “저항을 피해 A씨가 방향을 바꿔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달려갔는데, 그런 와중에도 혼자 있는 사람에겐 흉기를 휘둘렀다”고 했다.
피해자 중 20대 여성 1명은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이 됐다. 응급 수술 끝에 목숨은 건졌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김광삼 변호사는 이날 YTN에 “여성만 골라서 범행하는 것이 ‘묻지마 범죄’의 특징이고 그중에서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체도 튼튼하고 건장한 남성을 공격하면 제압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을 노리는 것”이라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도 총피해자가 10명으로 발표됐지만 실질적으로 상해를 입은 분은 9명이고 그중 6명이 여성”이라며 “실제로 자기보다 훨씬 더 힘적으로 여러 가지 약한 상대로 골라서 범행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A씨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병원 (무좀) 치료에 대한 불만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7월 11일 인천 계양구의 한 병원에서 피부질환으로 약물 처방을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8월 13일 병원을 다시 찾아 항의했다고 한다.
A씨는 당시 병원 측이 합의금 명목으로 70만 원을 제시했으나 자신이 요구한 100만 원과 차이가 있어 합의가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8월 19일부터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으며, 병원 측 신고로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 등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만을 들어주는 곳이 없어 사회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큰 범행을 저지르면 관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살해 의도는 부인하고 있으며, 범행 장소로 해당 상업시설을 선택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거나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신원 공개에 대해 이번 주 내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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