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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스미스 美해병대사령관에 '수한울' 한글이름 선물

김관용 기자I 2025.03.27 16:54:53

해병대사령부, 미 해병대사령관 방한 행사
한미 사령관, 연합작전 능력 및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27일 방한한 미국 해병대사령관 스미스(Eric M. Smith) 해병 대장과 만나 한미 해병대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스미스 사령관의 방한은 2023년 9월 미 해병대사령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스미스 사령관은 이날 미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관(중장)과 주한 미 해병부대 사령관(소장)과 함께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를 찾았다. 양국 사령관은 환담에서 △국내 연합훈련 강화 및 해외 다국적군 연합훈련 참가 확대 △미래 한국 해병대 발전방향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과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 참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역 내 안보 강화 목적의 군사외교 활동 기회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주요 인사교류 활성화와 연합 감시정찰(ISR) 자산 운용 및 전자전 훈련 등의 세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스미스 사령관은 “오랜기간 함께 싸워 온 한미 해병대의 긴밀한 군사 협력은 연합연습과 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강화되고 있다”며 “오늘 나눈 의견 역시 역내 안보와 안정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사령관은 “해병대는 미래 전장에서 입체상륙작전을 구현하기 위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기반으로 특화된 수륙양용 기동부대의 기동성, 치명성, 즉응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한미 해병대의 관계 발전을 통해 이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주 사령관은 70년이 넘는 한미 해병대 전우애를 위한스미스 사령관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면서 ‘수한울’이라는 한글이름과 이 이름이 새겨진 빨간명찰을 선물했다. 수한울은 뛰어난 리더십과 비전, 강한 해병대 정신을 갖춘 지휘관이라는 의미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이 스미스 미 해병대사령관에게 수한울이라는 한글이름 족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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