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상하이증시 5% 폭락 3000선 붕괴…2년만에 최저(종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신정은 기자I 2022.04.25 18:38:41

베이징 봉쇄 우려에 시장 위축
홍콩·선전 증시도 일제히 하락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베이징=신정은 특파원] 중국 상하이증시가 25일(현지시간) 약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 우려가 확산하면서 증시를 짓누르는 모습이다.

사진 AFP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3% 내린 2928.51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1% 낮은 3034.27로 장을 시작했으며, 점차 낙폭을 확대해 결국 주요 지지선인 3000선이 무너졌다. 이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했던 2020년 6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보다 6.08% 폭락한 1만379.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하락폭이다. 홍콩항생지수는 3.73% 떨어진 1만9869.34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이날 상승한 종목은 151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4623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수도인 베이징 마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시장엔 악재로 작용했다.

티모시 모어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시장이 코로나19 사태에 관심을 가지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이는 경제활동에 명백히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지난 24일 코로나19 감염자가 19명 나왔다. 확진자는 14명, 무증상 감염자는 5명이다.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22명에 이어 다소 줄었지만, 밀접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차오양구는 25일과 27일, 29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핵산(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5일 중국 주식 시장에서 모든 섹터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진=진룽제
앞서 베이징시 당국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주일 동안 감염을 모른 채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다면서 “코로나19 전염병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서는 베이징도 상하이처럼 조만간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일부 지역은 이미 봉쇄된 상태다.

한편 중국의 31개 성·시·자치구(홍콩, 마카오 제외)에서 전날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2만194명(무증상 감염자 1만7528명 포함) 나왔다. 상하이의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만6983명으로 전날 1만9657명보다 감소했지만, 유증상 감염자 수는 전날 1401명에서 2472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51명으로 집계돼 지난달 집단 감염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