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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가장 많은 기부를 한 사람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으로,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36억원에 이른다. 기부액 2위와 3위는 모두 익명의 가입자로 각각 29억원과 23억원을 기탁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0일 오전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감동의 10년, 희망의 100년’이라는 주제로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해 아너 소사이어티 총대표인 최신원 회장, 가수 현숙, 배우 김보성·정보석씨 등 회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보석의 부인 기민정씨는 이날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12월 설립 당시 회원 수 6명으로 시작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2012년 126명 △2013년 210명 △2014년 272명 △2015년 302명 △지난해 422명 등 해매다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회원 중 스포츠 선수는 박지성, 김태균, 진갑용 등 14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은 박인비·최나연·김해림·박성현 등 4명으로 모두 골프 선수다. 소녀시대 윤아도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한봉 유닉스코리아㈜ 회장(1호 회원)과 송경애 BT&I 대표이사(여성 기업인 1호 회원), 이덕우 ㈜덕양 명예회장·장선오씨 부부(1호 부부 회원)를 포함한 회원 10명은 아너 소사이어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날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최신원 총대표와 전국 17개 시·도 지회 회원대표 17명은 나눔공로상을 받았다.
허동수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가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고액 기부문화를 견인하기까지 회원들의 애정과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 나눔의 온기가 퍼지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