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제6차 전국자연환경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자연환경조사는 자연환경보전법 제30조에 근거해 5년마다 전국 자연환경을 조사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보전가치 확산, 환경영향평가, 생태·자연도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국립생태원은 환경부의 위탁을 받아 2014년부터 10년간 두 차례(4차, 5차) 수행한 바 있다.
제6차 조사는 올해 3월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이뤄진다. 전국을 5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매년 1개 지역씩 조사할 예정이다.
자연환경조사원 598명은 강원특별자치도, 경기도, 서울특별시,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남도 등 13개 시·도 내 93개 시·군·구의 9개 생태 분야(식생, 지형, 포유류 등) 자연환경을 조사한다.
국립생태원은 문제로 지적된 전국자연환경조사의 객관화, 효율화, 정밀화 등에 대한 개선 의견을 반영해 조사 지침서를 개정 발간한 바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제6차 조사의 첫 해인 만큼 조사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조사원의 안전을 기원한다”며 “생물다양성과 생태가치 확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길 바라며 조사 결과는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