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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언 뉴트리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생명공학 기술 기반의 아시아 이너뷰티 리딩 컴퍼니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트리는 2001년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기업이다. 독자 연구개발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 인정을 받은 핵심 소재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에버콜라겐’은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소재를 기반으로 피부 보습과 자외선 케어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판도라다이어트’는 국내 유일하게 3중 기능(체지방 감소, 보습, 자외선 케어) 식약처 인정을 받은 핑거루트 추출물을 소재로 했다.
프리미엄 라인업인 ‘천수애’, ‘뉴피니션’ 등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일으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홈쇼핑 론칭과 함께 자체 텔레마케팅과 온·오프라인몰 등 유통채널을 다각화한 것도 장점이다. 2015~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68%, 136%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69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준(604억원)을 이미 넘었다.
김 대표는 “다양한 유통채널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향후 기존 온라인과 텔레마케팅 채널을 본격화하고 새로운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더욱 가파른 실적향상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6월에는 고객 맞춤형 진단으로 제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통채널 ‘에버스프링’을 론칭하기도 했다. 지난달말 에버콜라겐의 중국 보건식품 허가신청도 완료해 세계 이너뷰티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상장 후에는 피부, 다이어트, 혈관, 근육건강 4가지 카테고리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6개 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개별 1000억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그는 “특허 받은 차별화 핵심소재, 강력한 대형 자체브랜드, 유통 경로 다각화를 통한 고객 확대 등 시장을 선도할 최적의 조건들을 갖췄다”며 “중국뿐 아니라 태국,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매출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희망가는 1만4500~1만7000원으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자금과 원료·완제품 제조시설 구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8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3~4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