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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국힘, 무책임한 필리버스터... 토론·표결로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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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7.30 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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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본회의서 필리버스터 예고
한병도 "일하는 국회·검찰 개혁 가로막지 말라"
"정부 순방 성과, 체감할 수 있게 뒷받침"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예고한 가운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직무대행은 3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본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 특검법, 형사소송법과 국회법 개정안, 시급한 민생 법안 처리를 추진한다”며 “국민의힘은 또다시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민생과 개혁 입법에 발목을 잡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일하는 국회와 검찰 개혁을 더는 가로막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민생 법안까지 인질로 잡고 무책임한 정쟁을 펴고 있다”며 “토론할 자리에서 퇴장하고 표결해야 할 때는 불참하고, 법안을 처리해야 할 본회의장에서는 필리버스터로 법안 처리를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형소법 개정안과 패스트트랙 국회법 개정안 처리 중 회의장을 떠나버린 걸 언급하며 “그동안 상임위 참여와 심사 외면해 놓고 이제 와 입법 독재와 일방 처리를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법안에 이견이 있으면 회의장 안에서 토론하고 표결을 통해 책임 있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불리할 때마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고 필리버스터로 시간을 끄는 건 반대가 아니라 무책임”이라고 덧붙였다.

한 직무대행은 이번 형소법 개정안에서 피해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항을 강화했다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마치 피해자 보호 장치가 사라진 거처럼 불안을 부추기며 법안 처리 막겠다고 한다”면서 “국민의 권익을 진정으로 걱정한다면 법안에 담긴 보호 장치부터 제대로 살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흔들리지 않겠다며 “10월 2일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안정적으로 출범하도록 형소법 개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며 “철두철미한 준비와 입법으로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직무대행은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남미 순방에 대해 “우리 기업의 시장과 미래 산업을 뒷받침할 공급망을 남미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당은 순방의 성과가 숫자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법 발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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