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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는 소형리그와 중형리그로 나눠 총 7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소형리그는 3개 펀드에 각각 800억원씩 총 2400억원을 조성한다. 이 가운데 정책출자금은 1860억원이다. 중형리그는 4개 펀드에 각각 1600억원씩 총 6400억원을 조성하며, 정책출자금은 4940억원이다. 전체 조성 규모는 8800억원, 정책출자금은 6800억원으로 전체의 77% 수준이다.
기존 정책성펀드와 비교하면 운용과 투자기간이 크게 늘어난다. 기존 펀드는 통상 8~10년간 존속하고 4~5년간 투자한다. 초장기기술투자펀드는 13~15년간 운용하며 1년 이내에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투자기간도 6~7년으로 확대했다.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와 성장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업을 장기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재원 구조도 달라진다. 기존 정책성펀드는 민간자금 비중이 높았지만 초장기펀드는 공공자금 비중을 77%로 높였다. 투자 대상도 단기 회수가 가능한 성숙기업보다 기술 장벽이 높고 장기 연구개발이 필요한 초기·중기 딥테크 기업에 집중한다.
운용사 평가와 회수 방식도 장기투자에 맞춘다. 내부수익률(IRR) 등 단기 재무성과뿐 아니라 기술투자 전문성을 평가한다. 조기 회수나 기업공개보다는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후속투자를 유도하고, 투자금을 일찍 회수하면 불이익을 주는 방식도 적용한다.
금융위는 다음 달 3일 운용사 후보들의 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10월까지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 이르면 연말부터 실제 자금 집행과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올해 운용 성과와 시장 수요를 토대로 초장기투자 지원을 확대할 청사진이다. 금융위는 내년에도 15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초장기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내년 국민성장펀드 배정액 40조원 가운데 올해 8800억원을 웃도는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반기 중 ‘한국산업은행법 시행령’을 개정해 우주항공 등의 첨단산업 분야를 국민성장펀드 투자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