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본코리아가 오늘까지 일반청약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상장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는 회사는 오너리스크와 소액주주 피해 우려 등 시장에 남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심영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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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더본코리아는 3만4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희망밴드 상단인 2만8000원보다 무려 21% 높은 수준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백종원 대표의 인기가 수요예측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코스피 입성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백 대표의 인기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백 대표의 영향력이 큰 만큼 사소한 문제도 주가에 치명적인 악재가 될 수 있어서입니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미디어에 노출된 지 10년이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고물가 시대에 물가를 억제하고 마지노선을 지키는 외식 기업이 되기 위해 상장을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고물가 시대에)음식에 있어서 물가를 억제할 수 있고 마지노선을 잘 지켜주는 기업으로 남아야 되지 않을까. 그 역할을 해주기 위해서는 사실 기업이 공개되어야 하고 투명하게 경영이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너리스크는) 자연발생 사고 말고는 없습니다.”
문어발식 브랜드 확장으로 상장시 소액주주나 대리점주에게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백 대표는 공동구매 등 브랜드 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다브랜드 전략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모든 브랜드가 가맹사업화 되는 것이 아니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하잖아요. 브랜드 하나가 잘 됐을 때 공동 구매가 가능한 것들은 훨씬 경쟁력 있게 구매할 수 있게 점주들이 최소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비용보다 좀 저렴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 브랜드 전략을 택한 거죠.”
프랜차이즈 기업임에도 식품제조와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몸값을 부풀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주관사와 충분히 협의한 뒤 결정한 것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영상취재: 강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