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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발표

尹 선고일 확정에 헌재 앞은 `살얼음`…곳곳서 신경전

방보경 기자I 2025.04.01 15:39:01

경찰 ''진공상태''에 지지자들 불만
탄반·탄찬 지지자들 간 실랑이도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확정되자 헌법재판소 앞에선 날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이 각자의 구호를 외치다 서로 욕설을 하며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고, 경찰의 통제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왔다.

경찰의 헌법재판소 앞 통제를 앞두고 윤석열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다.
탄핵 선고일이 발표된 1일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 기각” “대통령 윤석열” 등 구호를 크게 외치고 있었다. 몇몇은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각국 언어로 쓰인 유인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 입장을 가진 집회 참가자들 간 실랑이도 일었다. ‘윤석열 파면’ 팻말을 든 1인 시위자가 탄반 무리 쪽으로 다가가자, 팻말을 발견한 탄반 측이 욕설과 삿대질을 하며 소란이 커졌다. 경찰이 “다가가지 말라”고 말렸지만, 탄반 측은 “XX가 우리나라를 점령하려고 한다” “꺼져라”며 욕설과 고성을 질렀다.

아울러 경찰이 선고일에 앞서 헌재 100m 이내를 ‘진공 상태’로 만드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A씨는 “경찰이 오늘 아침부터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더 줄였다. 전에는 지하철을 간다고 하면 왔다갔다할 수 있게 해줬는데, 통행 자체를 막기도 했다”며 “저녁에 사람이 조금 빠지면 경찰이 완전히 길을 막아버릴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경찰이 완전히 통제 상태를 만들기 전까지는 길을 막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및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도 이날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다. 간사인 김선동 전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헌법정신과 법리 그리고 양심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내려 줄 것”이라며 “탄핵심판 사건은 국회 소추안 발의 및 헌재 심리 과정에서 절차적 흠결이 널려 있고, 공정성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각하가 기각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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