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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에 수문 5개는 모두 개방됐고, 수문은 낙동강 8개보 중 유일하게 리프트게이트로서 바닥에서부터 수직으로 올라간다는 게 이 전 장관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번 비에 낙동강물이 창녕보에서 정체된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보가 물길을 막지도 않았고 보 때문에 뚝이 터지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제방 붕괴사고의 원인으로 배수문을 지목했다. 배수문 2개가 있지만, 고장난 탓에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배수문 밑 두 개의 관이 있는데 배수문 기둥 옆으로 물이 쏟아지니까 그 많은 물이 배수관을 싸고 있는 시멘트 블록사이를 뚫었다”며 “결국 물길이 배수관 안쪽으로 덮쳐 시멘트 골조물이 무너지며 제방 20m가 유실됐고, 물길이 장천리 일대 농경지로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홍수도 낙동강 8개보가 있었기 때문에 경남·부산지역의 물바다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게 이 전 장관의 주장이다. 대통령과 정부가 마치 낙동강보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또 하나의 국면전환용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번 제방 유실에 대해 전적으로 제방과 배수문, 수량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환경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평소 관리소홀이 주된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이 전 장관은 “정부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4대강 조사를 운운하는 정부나 여권은 현장에서 답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장관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창녕군수)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붕괴 후 15시간 만에 완전복구로 피해를 줄였으며, 복구비용도 4000여만원으로 최소화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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