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유은혜 대국민 사과…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일부 사립유치원이 오늘 실제 개학을 연기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예고대로 ‘개학연기 투쟁’을 주도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개학을 연기하고 집단폐원을 운운하며 유아와 학부모를 위협한 한유총의 행위가 ‘공익을 해하는 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개학연기를 통보받고 마음이 타들어간 학부모들이 계셔서 교육부장관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국회에도 호소드린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전했습니다.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사태와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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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의 거인’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별세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어제 저녁 향년 87세를 일기로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박 명예회장은 지난 1963년 동양맥주 평사원으로 입사해 한양식품과 동양맥주, 두산산업 대표 등을 거쳐 지난 1981년 두산그룹 회장에 올랐습니다. 박 명예회장은 회장 재임 시 국내 기업 최초로 연봉제를 도입하고 대단위 팀제를 시행하는 등 선진적인 경영을 도입했습니다. 평소 과묵한 성품에 재계에서 ‘침묵의 거인’으로 유명한 그는 지난 2008년 77세 희수연 당시 자녀들로부터 등번호 77번이 새겨진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받고 그 어느 때보다 환한 웃음을 보이는 등 야구에 대해 각별한 사랑을 보였습니다.
| 고(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1995년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두산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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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깜짝 결혼 발표…예비신랑 ‘관심’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오는 4월 결혼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비 신랑은 약 1년간 교제한 3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 알려졌습니다. 이정현도 오늘 SNS를 통해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손 편지 사진을 올렸습니다. 또 “사랑하는 예비남편은 전문직 일반인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한다”고 적었습니다.
| 이정현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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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사 분쟁’ 강다니엘, 약속대로 새 SNS 개설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오늘 개인 SNS를 개설했습니다. 강다니엘은 새로운 SNS에 “안녕. 오랜만이야(Hello. It‘s been so long)”라는 글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의 프로필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지만, 소속사 관련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전날 강다니엘은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소속사 측은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오해로 생긴 부분”이라며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이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자 강다니엘은 분쟁 사실을 인정하며 “소속사에 제 명의로 된 SNS 계정 양도를 요청했으나 (소속사에서) 거절했다. 그리고 분쟁 중이라는 기사가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4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기로 용기를 냈다”며 “정말 순수하게 저와 팬 여러분을 위해 결정한 행동이다. 저를 믿어 달라. 진실은 꼭 알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4일 강다니엘이 새 SNS에 올린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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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민, 은행 새치기 목격담에 “답답하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지역구 은행에서 새치기하는 걸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의 주장을 추가로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새치기 의혹 당일 보건교육 관련자들과 면담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런 곳에 시간을 쓰는 것 자체가 매우 답답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분은 제게 이런 일이 앞으로 더 생길 것이라고 말해주시는 데 없었으면 한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 의원은 그저께도 지난 1일 한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새치기 목격담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사실무근”이라고 직접 대응한 바 있습니다.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구 은행 새치기 의혹에 공개한 사진(사진=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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