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 정보 침해 사고는 최근 5년간 6배로 늘었다.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 263곳 가운데 정보보안 예산이 없는 곳은 16.7%였고, 기관당 평균 보안 인력은 0.9명에 그쳤다.
한 의원은 올해 복지부로 이관된 국립대병원이 정기 보안감사 대상에서 빠졌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복지부의 보안 지원에도 전남대병원과 강원대병원에서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정보 유출과 업무 마비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한 의원은 보건의료정보가 한 번 유출되면 되돌릴 수 없다며 ‘공격형 사이버 보안’ 도입을 요구했다. 보안 전문가나 AI가 모의 해킹으로 취약점을 찾아 보완하는 방식이다. 한 의원은 “국립대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이를 우선 도입하고, 예방·대응·복구를 아우르는 실행 계획을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장관은 현재 보안 수준이 부족하다고 인정하며 “공격하는 쪽의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는 한계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공격형 사이버 보안을 포함한 강화 계획을 세우고, 전문 인력과 예산 확보 방안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종식 의원은 산부인과와 성형외과 등의 진료·수술 영상이 해외 불법사이트에서 유통되는 문제를 제기했다. 허 의원은 “의원실이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례가 80건이며, 피해자는 100여 명”이라고 했다.
허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은 지난해 8건에서 올해 14건으로 늘었다. 강원대병원에서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4시간 50분 동안 진료가 중단됐다. 허 의원은 “국가 응급진료정보망의 장애와 복구 지연도 거론하며 진료와 응급의료 대응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했다.
이에 정 장관은 유출 영상의 신속한 차단을 관계기관과 논의하고, 경찰 수사로 유출 경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인터넷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IP 카메라가 유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보안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정 장관은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에 자체 보안 점검과 강화를 요청했다”면서 “의료기관의 보안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 등을 고려해 민관 합동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숨 막혀" 돈가스 먹다 의식 흐려진 5살…엄마가 도움 요청하자 [따전소]](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0700550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