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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디스플레이 쌍방향 상호작용·투명성 중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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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기자I 2026.04.28 15:23:05

28일 트렌드포스 로드쇼 코리아 2026 개최
AI로 지위 높아진 디스플레이…발전 방향은
"마이크로 LED, OLED 比 투명성·밝기 높아"
"''칩플레이션'' 따른 스마트폰 원가 부담 ↑"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쌍방향 상호작용으로의 전환과 투명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에릭 차우 트렌드포스 선임연구원 부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트렌드포스 로드쇼 코리아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원주 기자)
23일 에릭 치우 트렌드포스 선임연구원 부사장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열린 ‘트렌드포스 로드쇼 코리아 2026’에서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이 마주한 과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트렌드포스는 ‘넥스트-웨이브 드스플레이 인사이트’를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지위가 변하고 있는 것에 초점을 뒀다. 디스플레이가 단순히 일방향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창구가 아니라,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위한 핵심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치우 부사장은 마이크로 LED 패널이 주요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 CES에서 많은 공급업체들이 투명 기능을 갖춘 마이크로 LED를 시연했다”며 “투명성은 현재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능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OLED에서 투명 디스플레이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진단하면서 “OLED의 투명성은 약 30~60% 수준에 불과하다. 유기 물질에 기반해 밝기가 충분히 높지 않고, 전력 소비도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이크로 LED의 경우 “자가 방출 덕에 더 높은 밝기에 도달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전력을 절약하고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마이크로 LED의 경우엔 높은 제조 비용과 공급망 문제 등이 한계다.

치우 부사장은 “마이크로 LED의 경우 디스플레이 분야를 넘어 광통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브로드컴이나 TSMC 같은 일부 고객들이 우리에게 문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가능성에 힘입어 마이크로 LED의 응용 분야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모리 시장에서 일고 있는 ‘칩플레이션’ 여파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아이리스 후 트렌드포스 리서치 매니저는 “메모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주로 소비자 전자 제품의 생산 비용도 증가한다”며 “TV와 모니터, 노트북, 스마트폰 모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와 이란 간 갈등 역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후 매니저는 스마트폰의 경우 “메모리 원가 비중이 10~15%에서 30~40%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TV와 노트북의 경우에도 메모리 원가 비중이 각각 3% 이하, 15% 수준에서 7~20%, 30% 이상으로 늘었다는 게 트렌드포스의 설명이다. 이같은 원가 부담에 노트북의 경우 올해 글로벌 출하량이 전년 대비 14.8%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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