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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고, 장 초반 1% 넘게 급락하던 코스피 지수도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안전자산인 국고채 금리도 장 초반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줄였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5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1165.7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장 초반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174.00원까지 상승하면서 2년 3개월여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 우려에 원화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환율은 1174.00원을 고점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미·중 간 마찰이 실제로 무역협상 결렬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된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류허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9~10일 미국을 방문해 무역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협상단이 미국으로 간다는 소식에 원화가 장중 강세로 돌아섰다”며 “앞으로 환율이 단기적으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하반기에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하락한 2176.99에 마감했다. 장 초반 1.5% 넘게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018억원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매수규모는 지난달 12일(+2447억원) 이후 가장 컸다. 그만큼 국내 시장에 대한 해외의 시각이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는 향후 원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시각과도 묶여있다. 향후 국내 주가와 원화가 동시에 강세를 보인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주가 상승으로 한번, 환차익으로 한번 더 이득을 보게 된다.
국내 증시뿐이 아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의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인 6일(현지시간) 5.58% 하락했지만, 이날에는 0.69% 상승 마감했다.
국고채 시장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장 초반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bp(1bp=0.01%포인트) 하락한(채권 가격 상승) 1.719%였는데, 오후 들어 1.723%(-1.6bp)로 소폭 낙폭을 줄였다.
조용구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결렬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신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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