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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재단·ADB, 보건 AI 중저소득국 확산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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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I 2026.10.22 14: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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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2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보건을 위한 헬스(Health) 인공지능(AI)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라이트재단)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2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보건을 위한 헬스(Health) 인공지능(AI)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라이트재단)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건의료 기술이 중저소득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려면 기술 개발뿐 아니라 데이터 인프라와 규제 체계, 공공조달 및 재원 마련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22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보건을 위한 헬스(Health) 인공지능(AI)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의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정부와 국제기구, 재원공여기관, 기업·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제 보건 분야의 AI 전략과 한국의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이민원 라이트재단 대표이사의 개회사와 아시아개발은행 에두와르도 반존 보건 부문 디렉터의 환영사, 백영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발표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게이츠재단, 보건복지부가 각 기관의 정책 방향과 전략을 공유했다. 알랭 라브리크 WHO 디지털헬스·AI국장은 글로벌 AI·디지털헬스 전략을 소개하며 보건 현장에서 AI를 안전하고 공평하게 활용하려면 데이터 인프라와 규제 체계, 전문 인력 역량 강화,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환 보건복지부 의료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장은 국내 의료 AI 전략과 보상체계, 독자 AI 모델 개발 및 공공의료 AI 인프라 구축 방향을 설명했다. 밍 둥 게이츠재단 진단 분야 선임은 AI 기반 결핵 진단과 초음파 등 의료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고, 중저소득국의 진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현장 적용이 중요하다고 했다.

첫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한국 기업과 학계 관계자들이 중저소득국의 보건 의료 AI 활용 확대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루닛, NTL헬스케어, 네이버, 카카오헬스케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각 기관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유니타이드(Unitaid), 게이츠재단, 스톱티비파트너십(Stop TB Partnership), 국경없는의사회, 몽골국립감염병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사업을 국가 보건사업으로 확대하는 과정과 소프트웨어 기반 의료기기에 맞는 공공조달 체계 등을 다뤘다.

마지막 재원공여기관 라운드테이블에는 라이트재단과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VPN), ADB, 태국 과학연구혁신기구(TSRI)가 참석했다. 이들은 아시아 기관 간 지역 보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라이트재단은 파트너들과 준비 중인 ‘아시안 펀더스 코얼리션(AFC)’ 구상을 소개했다. 글로벌 보건 연구개발 전 과정에 걸친 협력 방향도 공유했다.

이 대표이사는 “AI 기술이 국제 보건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자와 정책 결정자, 재원공여기관,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할 국가가 서로의 필요와 경험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한국의 기술 역량과 글로벌 보건 파트너들의 전문성을 연결하고, 보건 형평성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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