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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43년을 맞은 버거킹이 외형 성장에 이어 브랜드 경험의 확장에 나섰다. 플레임그라운드는 버거킹이 70년간 쌓아온 글로벌 직화 헤리티지와 한국 시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공간과 메뉴, 고객 경험 전반에 집약한 곳이다.
공간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불맛이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패티를 직접 불에 굽는 핵심 조리 장비인 브로일러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붉은 조명과 숯, 탄화목, 금속 등 불과 직화를 연상시키는 소재를 활용해 고객이 입구에서부터 버거킹의 직화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빠져들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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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역시 일반 매장과 다르다. 플레임그라운드에서만 판매하는 △K-큐브 갈비 버거 △멤피스 BBQ 버거 △필리치즈스테이크 등 시그니처 메뉴 3종을 별도로 개발했다. K-큐브 갈비 버거는 직화 와퍼 패티에 큐브 갈비를 얹어 한국적인 갈비 풍미를 살렸다.
멤피스 BBQ 버거는 150g 패티에 캔디드 베이컨과 그릴드 어니언, 바비큐 소스 등을 조합했다. 필리치즈스테이크는 일반적인 패티 대신 얇게 썬 립아이 소고기를 사용해 기존 버거킹 매장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조리 방식을 적용했다. 아울러 버맥(버거+맥주) 수요를 겨냥해 수제맥주도 판매한다.
눈길을 끈 것은 예약제 코스 다이닝 더 개스트로다.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셰프들이 와퍼를 통째로 내놓는 대신 번과 △채소 △피클 △직화 패티 △소스 등 각각의 요소를 해체해 6개 코스로 다시 풀어낸다. 가격은 8만9000원. 정통 파인다이닝보다는 한층 캐주얼하지만 햄버거를 빠르게 먹는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시간을 들여 경험하는 하나의 미식 콘텐츠로 완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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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은 올해 매출이 1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플래그십은 국내 외식 시장의 치열한 경험 경쟁 속에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시도다.
이성하 BKR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매장이 600개에 달하다 보니 전국 모든 매장에서 공통으로 진행하는 마케팅만으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플레임그라운드에서는 이곳에서만 가능한 버거킹의 브랜딩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