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판매사인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운용사인 JB자산운용과 함께 ‘JB영국루프탑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관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가 연기됐다.
해당 펀드는 영국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기존 건물의 윗부분을 증축해 주택을 공급하는, 일명 ‘루프톱’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설계됐다. 2018년 목표 수익률 세전 연 7%로 254억원 규모로 판매됐다. 지난해 12월 만기가 돌아왔지만 환매가 연기됐다. 투자 자산 실사 결과 제대로 운용되지 않은 데다 선순위 담보권이 있었던 투자자들의 자금은 후순위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에서도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의 운용으로 유사한 구조의 펀드가 판매됐다. 130억원 규모로 올해 2월이었지만 역시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