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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인권정책에 학생 직접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제9기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를 구성하고 10일 의정부 몽실학교에서 총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근거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역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초·중·고교생 81명과 다문화·장애·특성화·학생선수 등 소수 의견 반영을 위해 위촉된 9명 등 청소년 90명이 참여한다. 위원들은 5월부터 남동부·서부·북부 3개 권역으로 나눠 1년간 활동을 펼친다.
이번 총회에서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4명의 운영위원 5명을 선출하고 운영위원은 경기도학생인권심의위원 자격을 부여한다.
지난 8기 위원회는 △여학생의 교복 바지 구매와 착용 선택권 인정 △성적 기준의 기숙사나 정독실 입사 차별 금지 △여학생 생리공결제 이용 시 의료기록 요구 금지 △학생자치활동 예산과 자율성 강화 △학생 노동인권 강화의 의견을 제출했다.
김인욱 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장은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는 교육정책과 학생생활규정 등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학생인권 분야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더 녹아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