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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해미 남편 사고영상 불법유출, 경로 추적해 형사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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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18.08.29 20:33:08

사고 증거물로 국과수와 도로교통공단에만 제공
"내부 유출시 징계, 외부인 소행인 경우 형사처벌"

27일 밤 발행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부상자들을 구급차로 옯기고 있다.(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종합편성채널을 통해 방송된 배우 박해미 남편이 운전하던 차량의 사고 당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이 불법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유출 경로 추적에 나섰다.

MBN은 지난 28일 오후 뉴스 박해미씨의 남편 황민(45)씨가 운전하던 스포츠카 내부에 설치된 블랙박스의 사고당시 녹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은 빠른 속도로 차로를 바꿔가며 주행하다 앞서가던 버스를 우측 차포로 추월하다 길 옆에 주차된 25t 화물차량을 들이받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해당 영상은 2명이 사망하고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을 다치게 한 음주운전 사고 증거물로 경찰은 사고 직후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수거했다.

이어 경찰은 명확한 사고 조사를 위해 해당 저장장치에서 확보한 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에 사고 증거물로 제공하고 조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사고의 귀중한 증거물이 방송사에 유출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2명이 사망한 교통사고의 증거물인 동시에 사건 피의자의 개인정보인 블랙박스 영상이 어떻게 방송사에 유출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동영상 공개 이후 자체 조사를 펼친 결과 경찰 내부에서 유출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유출 경로를 추적중에 있으며 영상 유출이 경찰 내부에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면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외부인의 소행이라면 개인정보유출이나 형사소송법 위반 등으로 처벌하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우 박해미의 남편인 뮤지컬기획자 황민(45)씨는 지난 27일 11시 15분께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해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뮤지컬 배우 A(20·여)씨와 B(33)씨 등 2명이 사망하고 운전자를 포함한 3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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