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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아는 지난달 30일부터 XRPL 지원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XRP와 리플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입금해 비자(Visa) 카드 잔액을 충전하거나 선물 거래 증거금으로 쓸 수 있으며, XRP와 RLUSD 간 전환에는 트리아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카드 결제 시에는 최대 6%의 캐시백도 제공된다.
트리아에 따르면 프라이빗 베타 단계인 현재까지 최근 12개월 카드 결제액은 1억7000만달러, 최근 5개월 선물 거래액은 20억달러를 각각 넘어섰다. 본인인증(KYC)을 마친 이용자는 5만명 이상이다.
로드맵의 첫 단계는 2027년 1분기 출시 예정인 XRP 담보 대출이다. 이용자는 XRP를 매도하지 않고 담보로 맡긴 뒤 RLUSD를 빌려 카드 결제 등에 쓸 수 있으며, 지갑 통제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같은 시기 카드 결제 정산 통화를 RLUSD로 전환하고, 2027년 2분기에는 파트너사 정산 통화도 USDC와 USDT에서 RLUSD로 바꿀 계획이다. 예치 수익을 카드 결제에 쓰는 ‘Earn’ 볼트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전략의 기반은 자체 크로스체인 인프라 ‘베스트패스(BestPath)’다. 다른 블록체인 자산을 서명 한 번으로 XRPL 상의 XRP나 RLUSD로 전환하는 인프라로, 트리아는 지난 10월 24일 메인넷에서 솔라나(Solana) 기반 BONK 토큰을 RLUSD로 8초 만에 전환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트리아 앱 안에서 BestPath로 처리된 누적 거래 규모는 3억5,000만 달러 이상이다.
트리아는 지갑과 카드, 스왑, 선물, BestPath를 파트너사 브랜드로 제공하는 화이트라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음악, 엔터테인먼트, 금융 분야의 첫 파트너사와 계약을 마쳤으며, 파트너사 명단은 서비스 출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존 릴릭 트리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많은 XRP 보유자가 자산을 팔지 않고 일상에서 쓰기를 원한다”며 “XRP는 그대로 보유하면서 담보와 결제, 수익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XRP 레저 위에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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