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룩스맥싱'의 위험성, 얼굴 뼈 때리는 하드맥싱은 외상일 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순용 기자I 2026.04.30 10:26:19

SNS 확산 ''룩스맥싱'' 극단적 외모 관리법, 전문가 경고
얼굴 윤곽 개선? ''룩스맥싱'' 자가 시술의 심각한 부작용 주의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최근 해외 숏폼 플랫폼에서 얼굴형을 바꾸려는 ‘룩스맥싱’ 콘텐츠가 확산 중이다. 특히 얼굴 뼈를 때리는 하드맥싱은 미세 골절, 부종, 신경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전문가들이 경고한다. SNS를 통해 외모 점수화 문화가 확산되며 외모 강박이 심화되고, 검증되지 않은 자가 시술은 감염과 흉터 위험도 크다. 전문가들은 안전한 일상 관리와 검증된 의료적 처치를 권장한다.

◇ 얼굴 뼈 때리는 하드맥싱... “얼굴 개선 아닌 외상”

룩스맥싱은 외모를 최대한 개선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로, 피부 관리나 스타일링, 체중 관리 등 일상적인 자기관리를 포괄한다. 피부를 정돈하고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식단과 운동으로 체형을 관리하는 수준이라면 통상 ‘소프트맥싱’으로 분류되며, 큰 문제로 지적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그보다 한 단계 더 자극적인 ‘하드맥싱’이 확산되며 우려를 낳고 있다. 턱선을 선명하게 만들겠다며 얼굴 근육을 과도하게 자극하거나, 얼굴뼈가 변형된다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에 따라 자가 압박이나 충격을 가하는 방식이다. 일부에선 실리프팅, 지방분해주사 자가 시술 등 사례도 관찰된다.

전문가는 이 행위에 대해 얼굴형 개선이 아닌 외상에 가까운 행위라고 지적한다. 글로벌365mc인천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얼굴은 뼈와 신경, 혈관, 근육, 침샘, 피부조직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부위”라며 “턱이나 광대에 반복적으로 충격을 가하면 미세 골절이나 부종, 신경 자극, 비대칭, 통증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자가 주사나 리프팅 등 비의료인이 시행하는 불법 시술은 감염, 얼굴 흉터, 신경 손상 등의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SNS가 키운 괴이한 외모 관리 우려

룩스맥싱의 위험성은 신체 손상에 그치지 않고, 눈매 각도동공 간 거리· 턱선 · 볼 패임 등 외모를 점수화하는 문화가 SNS에서 더욱 자극적으로 확산되며 외모 강박을 부추긴다는 데 있다. 특히 SNS상에서는 연령대가 낮은 이용자에게도 쉽게 노출되고 유행처럼 번지기 쉬운 특성상, 검증되지 않은 관리 방식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는 극단적 행위보다 검증된 범위 내에서 실천 가능한 일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턱선 관리를 위해서는 얼굴 부기를 줄이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짠 음식이나 음주는 부종을 키워 턱선을 흐리게 할 수 있고, 수면 부족 역시 피부 탄력과 회복력을 떨어뜨려 윤곽을 둔하게 만든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고, 가벼운 림프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도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좌식 업무 등으로 고개가 앞으로 쏠리는 자세는 얼굴 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어, 목과 어깨를 곧게 펴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 자외선 차단과 보습 관리를 통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것도 윤곽을 또렷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재현 병원장은 “얼굴 윤곽은 뼈를 자극하거나 무리하게 바꿀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개인의 구조와 피부 상태를 고려해 접근해야 하는 분야”라며 “생활 습관 관리만으로 한계가 있다면 얼굴 지방흡입이나 실리프팅 등 검증된 의료적 처치를 통해 안전하게 개선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